최두호 UFC 3연승. 스토티비 중계화면 캡처
최두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리나에서 열린 UFC TUF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에서 티아고 타바레스(31·브라질)를 1라운드 2분 42초 만에 바닥에 눕혔다.
티아고 타바레스는 “내 테이크다운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 최두호 쯤이면 백 번이고 넘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최두호는 그라운드에서 좋은 디펜스 전략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다음에는 정말 넘어뜨려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낼 것이다. 사실 스탠딩에서도 자신이 있었는데 그의 기습적인 오른손 펀치가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이 경기가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 내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두호는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승으로 장식했다. 타바레스가 경기 초반 테이크다운을 걸며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최두호는 빠져나온 뒤 상대 얼굴에 주먹 두 방을 꽂았다. 최두호는 쓰러진 타바레스 위에 올라타 다시 한 번 주먹을 날렸고, 심판은 곧바로 최두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1패를 기록했다. 종합격투기 20승을 올린 강호 타바레스는 최두호에게 져 7패(1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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