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1타점 2득점

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1타점 2득점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7-09 14:47
업데이트 2016-07-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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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밀워키전 끝내기 안타 허용…패전은 면해강정호·이대호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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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1타점 2득점(종합)
김현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1안타 1타점 2득점(종합) 사진=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동점을 깨트리는 적시타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으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6에서 0.331(148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김현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2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내 김현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뜬공으로 잡혀 김현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5-9로 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4(110타수 29안타)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사 후에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좌월 3루타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오도어는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와 미네소타의 균형은 4회말 추신수가 깼다.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추신수는 깁슨의 시속 132㎞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미네소타 야수들이 앤드루의 득점을 막으려고 수비하는 사이 추신수는 과감하게 2루를 파고들었고, 다음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에 홈까지 들어왔다. 추신수와 활약으로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5회초 미네소타 미겔 사노에게 3점포를 맞아 4-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6회말 재역전했다. 노마 마라자의 2루타, 앤드루스의 3루타, 보비 윌슨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재역전 직후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텍사스는 9회초까지 미네소타를 봉쇄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⅓이닝 1피안타 1사구(몸에 맞는 공) 1삼진을 기록했다.

성적 부진으로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준 트레버 로즌솔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속타자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에 처하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라몰 플로레스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플로레스의 몸에 맞으면서 1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앤디 윌킨스는 공 4개 만에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2사 1, 2루에서 저너선 빌라와 대결한 오승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로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빌라의 타구는 좌익수 앞을 향했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외야수의 송구가 거의 동시에 홈에 도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역전 주자를 누상에 보낸 로즌솔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오승환으로서도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4를 유지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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