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활짝 웃는 서하나
여자 시각장애인 유도 서하나 선수가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장애등급 B3 여자 57kg급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9.10 연합뉴스
서하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장애등급 B3 여자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왕리징을 유효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하나는 1분 45초에 지도를 받았지만 2분 23초에 안쪽 감아치기 기술로 유효를 따냈다.
그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확정했다.
서하나는 비장애인 선수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는 시력은 잃은 뒤인 중학교 때 유도를 시작했다.
한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그는 일반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
2011년과 2013년 태극마크를 달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몸 여러 군데를 다치면서 2014년 은퇴했고,최근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
서하나는 리우패럴림픽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훈련하다가 오른쪽 발등뼈를 다치면서 메달 전망이 어려워졌다.하지만 부상 투혼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