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에 48개국 진출하면 “어떻게 16강 가리지?”

월드컵 본선에 48개국 진출하면 “어떻게 16강 가리지?”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08 10:07
업데이트 2016-12-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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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니 인판티노(4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8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3개팀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을 희망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을 48개국이 참여해 치르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러시아 카잔에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조 추첨 행사에 앞서 연설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을 48개국이 참여해 치르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러시아 카잔에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조 추첨 행사에 앞서 연설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당초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회장 선거 당시 본선 진출국을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7일(이하 현지시간)은 아예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그는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두 팀이 32강전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처럼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팀당 7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뒤 20년 가까이 고정돼 있다. 내년 1월 9일 FIFA 회의에서 5개 방안을 논의하는데 어느 쪽이든 일러야 2026년 월드컵에나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만약 인판티노 회장이 새롭게 제시한 16개 조로 나눠 치르는 방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다른 넷 중의 하나가 채택된다. 당초 자신이 제시했던 40개국 확대안 가운데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조별리그를 4개팀씩 10개 조로 나누는 것과 5개팀씩 8개 조로 나누는 것이다. 다른 48개국 확대안-32개국이 한 경기만 치러 승자가 16강에 곧바로 진출, 현행대로 32개국이 참여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안 등이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은 1996년부터 자리를 잡아온 16개국 참여 방식에서 24개국으로 확대돼 처음 치러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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