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WBC 대표 선수 위한 조기 캠프…추신수에 호재

텍사스, WBC 대표 선수 위한 조기 캠프…추신수에 호재

입력 2016-12-11 10:52
업데이트 2016-1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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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선수를 위해 ‘조기 캠프’를 연다.

팀이 WBC 대표 선수를 배려하는 점은, 태극마크를 염원하는 추신수에게 호재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일정을 발표하며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일정’을 따로 공개했다.

텍사스 투수와 포수는 2월 18일에 소집하고, 야수가 모두 모이는 전체 훈련은 2월 22일에 시작한다.

하지만 텍사스는 “WBC에 나설 투수와 포수는 2월 14일, 야수는 18일에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합류로 스프링캠프를 일찍 떠나야 하는 WBC 대표 선수들을 위해 ‘조기 캠프’를 준비했다.

텍사스는 추신수(한국), 아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 조너선 루크로이(미국), 마틴 페레스(베네수엘라) 등이 WBC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최근 출판 사인회에서 “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지만,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으면 기분부터 다르다. 국가대항전은 차원이 다른 경기”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구단에 WBC 출전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군단’ 텍사스에는 여러 나라에서 ‘대표팀 합류 요청’이 온다.

구단은 난감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두 선수에게만 출전을 허용할 수도 없다.

추신수의 WBC 출전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표팀 전지훈련 합류 기간에는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월 12일부터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한다. 전지훈련이 끝나면 한국으로 들어와 고척돔에서 손발을 맞춘다.

추신수는 WBC 출전을 확정한 뒤에도 대표팀 합류 시점 등에 대해 텍사스와 추가 논의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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