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계아시안게임 1000m 포기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제8회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주 종목인 여자 500m 경기에만 출전하기로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3일 “이상화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43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500m 종목에만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이상화는 컨디션 난조로 동계아시안게임 1000m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까지 다쳤다. 이상화는 500m에만 집중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 11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4차 월드컵 대회를 마친 이상화는 남은 두 차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오는 2월에 열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2-24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