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개 박탈

볼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개 박탈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1-26 10:34
업데이트 2017-0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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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동료 금지약물 복용 적발...사상 첫 올림픽 3연속 3관왕 기록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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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AP 연합뉴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올림픽 금메달 1개를 동료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잃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 “자메이카 육상 선수 네스타 카터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헥사나민 성분이 검출됐다”며 카터가 딴 남자 400m 금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계주는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약물 복용이 확인되면 함께 뛴 다른 선수의 메달도 박탈한다.

이에 따라 당시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였던 볼트도 금메달을 빼앗겼다.

전입미답의 기록인 볼트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볼트는 베이징 대회에 이어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었다.

그는 지난해 리우 대회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드디어 불멸의 기록을 만들었다”라고 기뻐했었다.

통산 9개의 올림픽 금메달로 ‘육상 전설’ 칼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육상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볼트는 8개로 줄어들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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