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기대주’ 김한솔 세계선수권 銅

‘도마 기대주’ 김한솔 세계선수권 銅

입력 2017-10-09 23:12
업데이트 2017-10-10 00: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양학선, 허벅지 부상 악화 기권

‘한국체조 기대주’ 김한솔(22)이 세계선수권 도마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김한솔(한국체대)이 9일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따낸 값진 동메달을 내보이고 있다. 몬트리올 AP 연합뉴스
김한솔(한국체대)이 9일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따낸 값진 동메달을 내보이고 있다.
몬트리올 AP 연합뉴스
김한솔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 1차 시기에서 ‘여2’(난도 5.6)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14.9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스카하라 2.5’(난도 5.6)로 14.566점을 찍으며 1·2차 시기 평균 14.7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마루 종목 금메달리스트 시라이 겐조(일본)가 1·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가 14.8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5)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기권해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그는 닷새 전 도마 예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앓아온 햄스트링이 또 발목을 잡았다. 현지에서 훈련량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10-10 2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