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시즌 첫 트리플 더블, SK 창단 첫 개막 5연승 이끌다

헤인즈 시즌 첫 트리플 더블, SK 창단 첫 개막 5연승 이끌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26 21:52
업데이트 2017-10-26 21: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애런 헤인즈(SK)가 시즌 1호 트리플 더블로 팀을 공동 선두에 올려놓았다.

헤인즈는 26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KGC인삼공사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1호(통산 11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85-81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트리플 더블은 2015~16시즌 11월 8일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로써 SK는 2009~10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넘어 창단 후 첫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공동 선두를 이룬 DB를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 들여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결과에 단독 선두가 갈려진다.
KBL 포토
KBL 포토
75-71로 앞서던 SK는 상대 오세근에게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를 허용해 1점 차로 쫓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그는 2분15초를 남기고 다시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7-75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의 2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분 24초를 남기곤 최준용이 2점을 보태 재역전했다. 인삼공사는 2점 뒤진 상황에서 시도한 반격을 강병현의 3점슛 실패로 끝냈고 SK는 이를 속공으로 연결해 종료 22초 전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4점 차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파울 작전을 구사하며 만회에 나섰으나 끝내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에 89-8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초를 남기고 8-88 동점 상황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골밑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그가 자유투 하나만 넣어 1점을 앞선 현대모비스는 자유투 2구째를 실패하며 시간을 흘려보냈고 결국 이겼다. 레이션 테리가 25점, 전준범이 20점을 넣었고 마지막 결승점을 넣은 블레이클리는 18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