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28일 ISU시니어 데뷔…“4회전 점프 계속 시도”

피겨 차준환, 28일 ISU시니어 데뷔…“4회전 점프 계속 시도”

입력 2017-10-26 11:11
업데이트 2017-10-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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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남아있는 상태…욕심내지 않고 감각 찾기에 초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준환(16·휘문고)이 부상을 딛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 나선다.
차준환
차준환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부상과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패트릭 챈(캐나다)과 올해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받은 우노 쇼마(일본)가 우승 후보다.

일단 차준환은 큰 욕심을 버리고 이번 대회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현재 차준환의 몸 상태는 지난 7월보다 나아졌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통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는 12월과 1월 평창올림픽 대표선수 2,3차 선발전을 앞둔 가운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며 “4회전 점프(쿼드러플 점프)도 계속 시도한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쇼트프로그램 1차례, 프리스케이팅 2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했다.

한편 차준환은 지난 7월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고관절과 발목 통증 여파로 총점 206.92점을 받아 이준형(단국대·228.72점),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에 크게 밀리며 3위에 그쳤다.

그는 스케이트화 문제로 인한 오른발목 염증과 쿼드러플 점프 연마 과정에서 누적된 왼쪽 허벅지 타박상 진단을 받고 2주 가량 재활 치료했고 8월 중순부터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다행히 평창올림픽 출전 기회는 살아있다.

대표선수 1차 선발전 1위를 기록한 이준형이 평창올림픽 쿼터가 걸려있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해 한 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차준환에게도 평창 무대 출전 기회가 생겼다.

차준환은 대표선수 2,3차 선발전 결과에 따라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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