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이싱 알릴 것” 세계 무대 달리는 직진남

“한국 레이싱 알릴 것” 세계 무대 달리는 직진남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6-07 23:52
업데이트 2018-06-08 01: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꽃미남 레이서’ 서주원 선수

서주원(24·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선수는 국내 간판급 레이싱 스타다. ‘한국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우승’, ‘한국인 최초 및 최연소 국제 카트 대회 우승’ 등 꽃길을 걸어 왔다. ‘꽃미남 레이서’로도 유명하다. 최근 출연한 예능 방송 프로에서는 저돌적 이미지로 ‘직진남’이란 애칭까지 얻었다. 7일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을 찾은 서 선수를 만나 근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미지 확대
서주원 선수
서주원 선수
그에게 레이싱의 매력을 물었더니 “중독”이란 답이 돌아왔다. 속도감에서 오는 ‘아드레날린의 희열’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단 얘기다. 국내외 15차례 이상 우승컵을 든 그는 2015년 성인 무대 데뷔 후 3년 만인 지난 4월 해외에 도전장을 냈다. 세계 정상급 카레이스 대회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대회에 출전 중이다.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같은 팀 선배 최명길 선수와 한 조를 이뤄 올 9월까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대회에 나선다. 12회전을 거쳐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 선수는 “인디고팀 이름을 알리고 오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성인 레이싱 무대에서 대들보로 성장 중이지만 서 선수는 중앙대 프랑스어문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가족 반대는 없었을까.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물었다. 그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열기는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기에 가족들을 설득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카레이싱 후배이자 동료인 김정태 선수가 생각날 때 가장 힘들지만 동시에 그 친구를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레이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6-08 27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