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 짓고 있는 ‘여자 바둑 세계 최강자’ 최정 9단
최정 9단이 18일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서 MVP와 다승왕 수상 이후 미소를 짓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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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은 2016시즌에 서울 부광약품 소속으로 첫 MVP를 받은 이후 이번에 두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리그에서만 14승2패를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3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앞장섰다.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최정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MVP 상금 300만원, 다승왕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정은 “좋은 팀을 만난 덕에 성적이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 사랑한다. 팀 분위기가 계속 좋았다”며 “건강하고 즐겁게 오랫동안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바둑 최고 스타라는 칭찬에 대해선 “다들 너무 고생하고 있어서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감독님이 너무 잘 이끌어주셨다. 여자 리그를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시상식에서 댄스 공연 중인 최정 9단
최정 9단이 18일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우승 공약을 지키기 위해 SG골프 동료들과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고’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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