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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내조 전념” 오지현, 선수 생활 접는다?

“김시우 내조 전념” 오지현, 선수 생활 접는다?

입력 2023-01-16 17:15
업데이트 2023-01-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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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KLPGA 오지현, 작년 12월 결혼 골프 커플
남편 소니오픈 우승에 아내는 사실상 현역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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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지난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오지현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지난해 12월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오지현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달성한 김시우(28)와 지난해 12월 결혼한 오지현(27)이 “골프 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을 뜻을 밝혔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다. 대회장에서 직접 남편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오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린다”며 “같은 선수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오지현은 통산 7승을 거둔 골프 스타다. 2015년 첫 승을 따냈고, 가장 최근에는 2021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섰다. 오지현은 “같이 대회에 온 것이 7번째”라며 “결혼 후 첫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18일 결혼한 두 사람은 이후 미국 댈러스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고, 신혼여행 겸 김시우의 소니오픈 출전 준비를 위해 지난주 하와이에 왔다. 오지현은 “즐겁게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떨리고 긴장됐다”며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안겼는데 눈물이 났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오지현은 특히 “앞으로 모든 대회를 같이 다닐 예정”이라며 “예전에는 떨어져 지내야 했는데, 결혼하고서는 그런 생각을 안 해서 좋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골프 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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