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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4-01 11:30
업데이트 2023-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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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FA 영입
‘제2의 이정후’ 김민석 등 신인 3인방 엔트리에
서튼 감독 “부산 팬들에게 우승컵 안겨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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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지는 서튼 롯데 감독
출사표 던지는 서튼 롯데 감독 프로야구 42번째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는 ‘봄데’를 넘어 가을야구,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첫 주 엔트리에 신인 3명을 포함시켰다. 그런데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반즈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지난 겨울 이뤄진 전력 보강과 이들 신인들의 활약에 따라 ‘가을 야구’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부산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겠다고 했지만, 팬들은 화끈한 야구로 가을 야구만 성공해도 소원이 없다는 분위기다.

롯데는 31일 개막전 공식 엔트리를 발표했다. 코칭스태프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박흥식 수석코치, 배영수 강영식 투수코치, 이병규 타격코치,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수비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 조세범 프리벤션 코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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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반즈 ‘역투’
롯데 선발투수 반즈 ‘역투’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수는 개막전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비롯해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 이진하까지 총 11명이다. 포수는 ‘80억 포수’ 유강남 외에 정보근과 지시완이 포함됐다. 내야수로는 전준우와 정 훈, 안치홍을 비롯해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외야는 잭 렉스와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까지 6명이다.

투수에서는 지난해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차지했던 외국인 투수 반즈가 빠졌다. 여기에 ‘제2의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석을 비롯해 이진하, 이태연 등 신인 3인방이 가세했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의 개막 엔트리 제외에 대해 “반즈는 4월 4~6일 열리는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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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만루 홈런
유강남 만루 홈런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4회말 대타로 등장해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에 이어 이승엽 두산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또한번 함께 하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전력 강화에 집중한 롯데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서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출발을 해 많은 분들이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하셨다. 하지만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좋지 않아 저 역시 아쉬웠다”며 “올 시즌 롯데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디테일한 야구를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최대한 집중했다. 올해는 경기장에서 최고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부산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주장인 안치홍도 “다들 준비를 잘 했다. 외부 영입을 해서 들어온 선수들도 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지난해 KBO 리그를 뛰면서 검증된 선수들이 그대로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등 외부 FA 3명을 영입했고 안권수, 김상수, 차우찬, 윤명준, 신정락 등 방출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데려와 팀 전력을 확충했다. 여기에 일찌감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잭 렉스 등 외국인선수 3인방과도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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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첫 타석부터 투런홈런
한동희, 첫 타석부터 투런홈런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롯데 한동희가 1회말 2사 1루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치고 홈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롯데 개막 엔트리

-코칭스탭(10명)

감독 서튼, 박흥식수석, 배영수, 강영식, 이병규,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최경철, 조세범

-투수(11명)

스트레일리,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신인), 이진하(신인)

-포수(3명)

유강남, 정보근, 지시완

-내야수(8명)

전준우, 정훈, 안치홍,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외야수(6명)

렉스,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신인)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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