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루드에 3-0 완승…만 36세 20일로 나달의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
서른여섯 살의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역대 메이저 최다승 보유자로 우뚝 섰다.![노바크 조코비치가 11일 새벽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0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최다승을 일궈낸 뒤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관중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6/12/SSC_20230612103749_O2.jpg)
노바크 조코비치가 11일 새벽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0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최다승을 일궈낸 뒤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관중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자신이 수집한 우승컵 개수가 2개로 가장 적었던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신고한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나눠 가졌던 22차례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23회로 늘려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카스페르 루드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노바크 조코비치가 탈진한 듯 앙투카 코트에 벌렁 누워 있다.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6/12/SSC_20230612103801_O2.jpg)
카스페르 루드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노바크 조코비치가 탈진한 듯 앙투카 코트에 벌렁 누워 있다. [EPA 연합뉴스]
‘띠동갑’인 만 24세의 루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나달과 조코비치에 잇달아 패하면서 메이저 첫 승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자신의 10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 가운데 9차례를 클레이코트에서 거둔 바 있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23회로 늘린 노바크 조코비치가 관중들 앞에서 코트를 펄쩍 뛰어올라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6/12/SSC_20230612103816_O2.jpg)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23회로 늘린 노바크 조코비치가 관중들 앞에서 코트를 펄쩍 뛰어올라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세트 초반 다소 불안정해 보였던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1로 여유롭게 루드를 따돌렸다. 2세트 초반 루드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은 조코비치는 2세트도 비교적 여유 있게 가져왔고, 3세트에서도 루드의 6번째 서브 게임을 공격적인 포핸드로 따내 우승을 예감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자신의 메이저 최다승 우승컵인 프랑스오픈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6/12/SSC_20230612103827_O2.jpg)
노바크 조코비치가 자신의 메이저 최다승 우승컵인 프랑스오픈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편,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난 가운데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쟁쟁한 축구 스타들이 경기장을 찾아 조코비치의 역사적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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