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정지현 은메달 확보,최규진·김현우 초반탈락

레슬링 정지현 은메달 확보,최규진·김현우 초반탈락

입력 2010-11-21 00:00
업데이트 2010-11-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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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정지현(27.삼성생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정지현은 21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준결승에서 라빈더 싱(인도)을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지현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허점을 노려 3-0으로 1라운드를 끝내며 기선을 제압하더니 2라운드에는 싱을 번쩍 들어 뒤로 넘겨버리면서 단숨에 5점을 획득,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정지현은 오미드 노루치(이란)와 금메달을 다툰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레슬링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레코로만형 경량급 대표 선수들이 줄줄이 초반 탈락했다.

 최규진(조폐공사)은 21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55㎏급 1회전에서 하미드 레이한 수리한푸르(이란)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대진운이 좋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쉬웠다.

 레이한 수리한푸르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로 금메달 전선에 최대 난적으로 꼽히던 상대다.

 대표팀은 레이한 수리한푸르가 지나친 체중감량으로 지구력이 떨어졌다는 약점을 파악해 토너먼트 후반부에 만난다면 최규진이 승산이 있다고 봤으나 하필 1회전부터 격돌하고 말았다.

 최규진은 1라운드에서 먼저 1점을 따내 앞서나갔지만 2라운드에 한 점도 뽑지 못하고 3점을 빼앗기면서 흔들렸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최규진은 기세가 오른 레이한 수리한푸르에게 5점을 내리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김현우(경남대)가 2회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김현우는 1회전에서 다니아르 이브라이모프(키르기스스탄)를 3-1로 가볍게 제압했지만,마찬가지로 하필 어려운 상대로 꼽히는 후지무라 스토무(일본)와 2회전에서 만나고 말았다.

 스피드가 좋은 후지무라에게 1라운드부터 1-2로 뒤진 김현우는 2라운드에도 연달아 두 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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