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김세영, 1라운드 공동 2위…박인비 “이번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박인비 김세영, 1라운드 공동 2위…박인비 “이번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8 09:24
업데이트 2016-08-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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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라운드 공동 2위
박인비, 1라운드 공동 2위 박인비 선수가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페어웨이로 향하고 있다. 2016.8.17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L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의 김세영도 공동 2위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박인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연습 라운드를 할 때보다 바람이 안 불어서 수월하게 했다”면서 “올 시즌 이렇게 좋은 라운드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올림픽에서 좋은 라운드를 한 것이 기쁘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퍼트, 샷 감이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이 이어졌지만 역시 큰 무대에 강했다.

그는 “부상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림픽에) 나와야 할지 고민도 했다”며 “나오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는 이번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에 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차분했다.

그는 “아직 3라운드나 남아 있다. 지금 너무 들뜨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샷 감을 살리면서 퍼트를 잘하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은 3개 라운드에는 궂은 날씨가 예보돼 있다.

박인비는 “아무래도 비가 오면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울 것”이라면서도 “많은 선수가 비오는 상태에서 경기해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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