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2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 도전” 공식 선언

우사인 볼트 “2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 도전” 공식 선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8 15:12
업데이트 2016-08-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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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결승도 제가 1위네요’
<올림픽> ‘준결승도 제가 1위네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조 1위이자 전체 1위를 차지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미소 짓고 있다. 2016-08-18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00m 세계신기록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1위를 차지한 뒤 “지금이 (200m) 세계 기록에 도전할 때”라고 말했다.

200m 세계 기록은 볼트 자신이 보유한 19초19다.

볼트는 이날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전까지 올 시즌 볼트의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89였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도 19초78을 기록했다.

볼트는 “확실하게 말하겠다. 나는 세계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감이 온다”며 “곡선 주로에서 더 효과적으로 뛰고서 직선 주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세계신기록 작성을 위한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7번 혹은 6번 레인에서 뛰었으면 한다. 그 레인에서 뛰면 더 부드럽게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볼트의 바람대로 됐다.

그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남자 200m 결승에서 6레인에 배정됐다.

볼트는 준결승이 끝난 뒤 안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와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남자 200m 준결승에서 조 1,2위는 결승전에 올라간다.

굳이 1위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라세는 마지막까지 속도를 높여 볼트를 추격했다.

볼트는 “사실 그라세의 경기 막판 전력질주는 불필요한 일이었다. 그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라세에게 ‘이건 준결승이야. 그럴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그라세는 젊은 유망주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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