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 아니어도 재밌네…도쿄를 빛낼 별들의 전쟁

韓선수 아니어도 재밌네…도쿄를 빛낼 별들의 전쟁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7-18 17:30
업데이트 2021-07-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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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5관왕을 겨냥하는 시몬 바일스에서 5번째 수영 금메달에 도전하는 케이티 러데키(이상 24·미국), 여기에 여자골프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까지. 도쿄 하늘의 별로 남을 ‘올림픽 영웅’은 누가 될까.

5년 전 리우올림픽 당시 4관왕에 올랐던 바일스는 도쿄에서 평균대까지 5관왕을 노린다. 이번에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면 1968년 대회(멕시코시티)의 베라 차슬라프스카(당시 체코슬로바키아) 이후 53년 만에 체조 여자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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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펠릭스. AFP 연합뉴스
앨리슨 펠릭스.
AFP 연합뉴스
육상에서는 여자 400m의 앨리슨 펠릭스(36·미국), 100m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5·자메이카) 등에게 시선이 쏠린다. 둘은 각각 올림픽 통산 7번째 금메달과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리우대회 때 400m 계주에서 맞대결을 벌여 펠릭스가 미국의 금메달을,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자메이카의 은메달을 각각 합작했다.
케이티 러데키
케이티 러데키
리우올림픽 여자 수영 4관왕에 올랐던 러데키(24·미국)는 도쿄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따내면 제니 톰프슨(은퇴·미국)을 제치고 여자 수영 선수로는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다. 그는 2012년 런던에서 1개, 2016년 리우에서 금메달 4개를 따냈다. 톰프슨은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금메달 8개를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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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연합뉴스
마쓰야마 히데키.
연합뉴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2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는 ‘안방 올림픽’을 빛낼 ‘일본 스타’로 꼽힌다. 112년 만에 골프가 부활한 리우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인비는 이번에도 출전, 2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일부 스타의 불참은 아쉽다. 남자 테니스 세계 3, 5위인 라파엘 나달(35·스페인)과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도 “코로나19 격리로 딸과 동행할 수 없다면 올림픽에 빠지겠다”며 도쿄행을 포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37·미국)도 불참 대열에 합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07-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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