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 마스크 벗고 기념사진 찍는다

메달리스트 마스크 벗고 기념사진 찍는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7-26 18:06
업데이트 2021-07-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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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시상대서 30초 허용… 규정 완화
태풍 ‘네파탁’ 오늘 도쿄 등 강타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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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07.26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07.26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앞으로 도쿄올림픽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은 30초간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 “메달 수상자가 시상대 위에서 30초간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 마스크를 벗을 때는 다른 메달리스트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당초 IOC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시상식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24일부터 메달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과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상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정 기간 격리를 마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라도 경기에 복귀하도록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무증상으로 10일간 격리 기간을 마치거나 6일간의 격리를 거쳐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에 걸쳐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8호 태풍 네파탁이 27일 도쿄도 등 수도권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올림픽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21-07-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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