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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희망’ 안세영, 2주 연속 세계대회 정상

‘셔틀콕 희망’ 안세영, 2주 연속 세계대회 정상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11-29 01:48
업데이트 2021-1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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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마스터스 이어 인니 오픈도 우승
女단식 결승서 ‘우상’ 랏차녹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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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8일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기념 인형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연맹 제공
안세영이 28일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기념 인형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연맹 제공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현재이자 미래인 안세영(19·삼성생명)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최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26·태국)을 2-0(21-17 22-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4·일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1세트를 따낸 안세영은 2세트에서 20-14로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랏차녹이 무섭게 뒷심을 발휘하며 20-20까지 따라잡혔다. 접전 상황에서 안세영은 침착하게 상대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 여자 단식 세계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랏차녹은 안세영이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꼽았던 선수다. 안세영은 승리 후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면서 “롤모델을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시리즈는 숫자가 클수록 더 높은 등급의 대회다. 일주일 전 슈퍼 750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엔 처음으로 슈퍼 1000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안세영은 “100, 300, 750 그리고 슈퍼 1000에서 우승했다. 이제 남은 건 500뿐”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11-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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