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 “류현진 전반기 성적표 ‘A-’”

야후스포츠 “류현진 전반기 성적표 ‘A-’”

입력 2013-07-16 00:00
업데이트 2013-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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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전반기에 꾸준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왼손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A급’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경기력을 일일이 평가하면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에 ‘A-’ 평점을 매겼다

야후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를 많이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그의 활약은 팀이 기대한 수준보다 더 뛰어났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7승3패, 방어율 3.09,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16⅔이닝을 소화해 경기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커쇼는 전반기 20경기에 선발 출장해 145⅓이닝을 소화했다.

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중에서 클레이튼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평점을 줬다.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켓(F), 테드 릴리(F) 등 다른 선발 투수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불펜진 중에는 켄리 얀선(A)과 파코 로드리게스(A-)가 A등급을 받았다.

로날드 벨리사리오(C), 브랜든 리그(F) 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선수, 감독, 단장 등 36명 중에서 7명에게 A등급을 매겼다.

최근 다저스 상승세의 원동력인 핸리 라미레스(A-)와 야시엘 푸이그(A)등에게 좋은 평가를 줬다.

전반적인 팀 운영이 좋았다며 네드 콜레티 단장의 전반기 성적을 A-로 평가했다.

야후스포츠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초반 성적이 나빠) 해고될 뻔했지만 힘든 기간을 거쳐 승률 5할로 전반기를 마쳤다”며 C+평점을 줬고 다저스 팀 전체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서는 C등급을 매겼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역 스포츠방송 ESPN LA도 전반기 다저스의 수비, 득점 항목 등을 평가하면서 ‘수비’ 항목에 C+ 평점을 매겼다.

ESPN LA는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불펜진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6위에 해당하는 팀 방어율(3.62)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SPN 투수 부문 선수 평가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8위에 올랐다.

ESPN 자체 선수 평가 순위, 엘라이어스(Elias), 인사이드에지(IE), 더베이스볼인사이클로피디아(TBE) 등 미국 스포츠통계업체가 매긴 순위의 평균으로 작성되는 이 명단에서 류현진은 4개 업체 순위 평균 142.3으로 48위에 올랐다.

투수 순위 1위는 류현진의 동료 커쇼가 차지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11위·텍사스), 이와쿠마 히사시(14위·시애틀), 우에하라 고지(16위·보스턴) 등이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보다 낮은 69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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