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야후스포츠 “애리조나에 딱 맞는 FA는 추신수”

[美야구] 야후스포츠 “애리조나에 딱 맞는 FA는 추신수”

입력 2013-10-16 00:00
업데이트 2013-10-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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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자유계약선수(FA)로 ‘호타준족’ 추신수(31)가 제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추신수
추신수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추신수를 최우선 영입 FA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싣고 공격과 주루, 수비 실력을 겸비한 팔방미인 추신수를 집중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애리조나가 주포인 우타 거포 폴 골드슈미트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왼손 파워 히터를 영입해야 한다며 스피드와 견고한 어깨를 겸비한 추신수를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추신수가 상대 마운드를 압도하는 힘 좋은 타자는 아니지만 해마다 홈런 17∼22개를 너끈히 칠 수 있어 상대 배터리가 쉽게 공을 던지지 못한다는 점을 높이 샀다.

또 한해 평균 20개인 추신수의 도루 실력도 애리조나에 필요하다고 야후스포츠는 덧붙였다.

애리조나는 올해 팀 도루 62개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느림보 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기동력으로 활기찬 공격을 펼치려면 추신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추신수가 올 시즌 볼넷 112개를 얻어내고 0.423이라는 높은 출루율을 남긴 것도 애리조나에 매력적이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의 수비범위는 넓지 않지만 실책이 적어 중견수로서 평균 이상이라는 사실도 곁들였다.

추신수는 올해 실책 4개만 남겨 리그 평균 수비율(0.986)을 웃도는 수비율 0.989를 기록했다.

그는 보살 9개를 기록해 리그 전체 외야수 중 공동 10위를 달렸다.

다만 애리조나가 추신수를 영입하면 A.J. 폴록과 애덤 이튼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아무리 애리조나가 추신수를 탐내더라도 치솟는 그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야후스포츠는 내다봤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필두로 미국 현지 언론은 추신수가 장기계약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골드슈미트 이외 다른 선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투자할 생각이 없어 FA 시장에서 추신수 영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은 작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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