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류현진 야구장 짓는다

인천에 류현진 야구장 짓는다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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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서 건립… 市에 부지 요청

인천에 ‘류현진 야구장’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시청에서 류현진(LA 다저스) 선수와 인천 야구 꿈나무 육성 및 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류 선수가 고향인 인천 지역의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단 후원 등 사회공헌의 뜻을 부친을 통해 지난 3월 인천시에 전달해 야구장 신설 부지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협약은 야구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치 지원과 어린이 야구단 후원 및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 야구 육성 지원 등 인천 지역 야구 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야구장은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체육공원 내에 정규 야구장 2면, 리틀야구장 1면 등 총 3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야구장 조성과 관리·운영은 설립될 류현진재단에서 맡을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재단 사무실을 개소해 야구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3-11-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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