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 다음팀은 텍사스 레인저스”

ESPN “추신수, 다음팀은 텍사스 레인저스”

입력 2013-12-02 00:00
업데이트 2013-12-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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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추신수(31)의 다음 팀이 텍사스 레인저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신수 AFP 연합뉴스
추신수
AFP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추신수의 몸값이 너무 비싸 갈 수 있는 팀이 한정돼 있다”며 “가장 높은 계약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텍사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2일 보도했다.

ESPN은 “추신수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출루율에서 0.423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좌완을 상대할 때 안타율(0.215)이 우완을 상대할 때(0.317)보다 현저히 낮다”며 “이 약점 때문에 단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리는 팀들은 추신수 영입을 망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보라스는 이번 추신수 FA 계약 때 2010년 제이슨 워스(워싱턴)에게 받아준 1억2천600만 달러(약 1천337억원) 이 상을 받아낼 것이라 벼르고 있다.

ESPN은 추신수가 좌·우익수가 아닌 중견수로서의 수비 능력을 갖췄는지도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텍사스 외에 추신수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는 다른 팀으로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꼽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에게 좀 더 후한 평가를 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추신수, 카를로스 벨트란, 커티스 그랜더슨 중 한 명을 영입하면 2014년 월드시리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톱타자로 나서면 미겔 카브레라, 토리 헌터, 빅터 마르티네스로 타선이 이어져 폭발적인 힘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세명 중 한 명을 영입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지만, 디트로이트는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자금을 아끼지 않는 팀”이라며 디트로이트가 올겨울 큰손으로 활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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