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재박” 뿔난 야국팬…결국 6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또 김재박” 뿔난 야국팬…결국 6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04 17:15
업데이트 2016-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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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전 감독. 현 KBO 경기감독관
김재박 전 감독. 현 KBO 경기감독관
성급한 우천 취소 결정으로 야구팬들의 원성이 높았던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이 결국 중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LG의 경기를 앞두고 신중하지 못한 우천 취소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출장정지 6경기를 부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김 경기운영위원장에 대해 KBO는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했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를 결정해 관중들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야기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김 경기운영위원장은 3일 잠실 경기(오후 2시)를 앞두고 약 40분 전에 우천 취소를 했다. 당시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었음에도 경기가 취소되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특히 이날 우천 취소를 결정한 사람이 평소에도 ‘성급한 우천 취소’ 논란이 있었던 김 경기운영위원장으로 확인되면서 팬들의 비난과 불만은 더욱 폭주했다.

KBO는 “향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방송 중계 등 스포츠산업으로서의 야구 경기가 갖는 비중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할 것”이라며 “각 구단에도 우천시 방수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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