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심수창, 5⅓이닝 1실점 ‘호투’

‘첫 등판’ 심수창, 5⅓이닝 1실점 ‘호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9 23:08
업데이트 2016-04-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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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아쉽다 첫 실점’
심수창 ‘아쉽다 첫 실점’ 한화 선발 심수창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 6회말 1사 1.3루에서 롯데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6.4.19
연합뉴스
심수창(35)이 한화 이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오른 1군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심수창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2안타와 볼넷 세 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6개나 빼앗았다.

심수창은 한화가 2-1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권혁이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가 황재균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심수창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날 경기는 심수창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정규시즌 경기다.

심수창은 지난겨울 한화와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에 자유선수계약(FA) 계약을 했다.

심수창은 시범경기에서 네 차례 등판했으나 5이닝 11피안타 7실점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오른손에 물집이 잡혀 한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뒤늦게야 이날 처음으로 정규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심수창이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몸담았던 롯데였다.

심수창은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두 개만 내주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6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은 깨졌다.

올 시즌 초반 한화 선발진은 완전히 붕괴한 모습이다. 앞선 13경기에서 선발승 한 차례, 5이닝 이상 투구 두 차례에 그칠 정도였다.

선발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것도 10일 NC전에서 승리를 거둔 알렉스 마에스트리(6이닝 2피안타 1실점 비자책)가 유일하다.

이날 심수창의 쾌투는 한화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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