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3연패… “부진 이유 짧은 휴식 탓 아냐”

마에다 3연패… “부진 이유 짧은 휴식 탓 아냐”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5-17 17:01
업데이트 2016-05-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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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한 번 패전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부진의 원인을 “내 계획대로 경기하지 못했다”며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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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사진=AP연합뉴스
마에다 겐타
사진=AP연합뉴스
마에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초 2회초 모두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말 자신의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1타점을 올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3회초 마에다는 안타 5개에 볼넷 1개로 집중타를 얻어맞고 4실점,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다저스 벤치에서는 구위가 떨어진 마에다를 빼고 일찌감치 불펜 싸움에 들어갔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에인절스에 6-7로 패했다.

이와 함께 마에다는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마에다는 데뷔 후 첫 4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0.36으로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을 면치 못한다.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4월에는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5월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87까지 치솟았다.

다저스 벤치에서도 4이닝 73개만 던진 마에다를 일찍 교체했다. 이는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투구다.

마에다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일본에 비해 짧은 휴식이 문제는 아니다. 단지 내 계획대로 경기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최근 완급조절에 더 신경을 썼는데, 앞으로는 직구를 더 많이 던져야겠다. 메이저리그의 다음 단계에도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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