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셋업맨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26)을 뛰어넘는 피칭으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3일 “세인트루이스에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로즌솔이 못 나오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 오승환은 임시 마무리 후보”라고 전했다. ESPN은 오승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0.8로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중 6위, 삼진율(36.5%)은 12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위(0.72)라며 로즌솔의 대안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지는 바람에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1경기, 22와 3분의2이닝 동안 1승(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1.19의 눈부신 피칭으로 최강 셋업맨의 입지를 굳힌 상태다.
ESPN이 오승환을 높이 평가하고 나선 것은 로즌솔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로즌솔은 전날 9회 등판해 홈런 등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감을 줬다. 지난해 48세이브(내셔널리그 2위), 평균자책점 2.10으로 맹활약한 로즌솔은 올해 8세이브(리그 11위), 평균자책점 2.57로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오승환의 두 배가 넘는 연봉(560만 달러)을 받는 그가 당장 마무리 보직을 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3일 “세인트루이스에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로즌솔이 못 나오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 오승환은 임시 마무리 후보”라고 전했다. ESPN은 오승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0.8로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중 6위, 삼진율(36.5%)은 12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위(0.72)라며 로즌솔의 대안으로 꼽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지는 바람에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1경기, 22와 3분의2이닝 동안 1승(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1.19의 눈부신 피칭으로 최강 셋업맨의 입지를 굳힌 상태다.
ESPN이 오승환을 높이 평가하고 나선 것은 로즌솔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로즌솔은 전날 9회 등판해 홈런 등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감을 줬다. 지난해 48세이브(내셔널리그 2위), 평균자책점 2.10으로 맹활약한 로즌솔은 올해 8세이브(리그 11위), 평균자책점 2.57로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오승환의 두 배가 넘는 연봉(560만 달러)을 받는 그가 당장 마무리 보직을 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5-2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