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KT에 3연승 싹쓸이…허준혁 선발 3연승

[프로야구] 두산, KT에 3연승 싹쓸이…허준혁 선발 3연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26 22:37
업데이트 2016-05-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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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캡틴 김재호가 4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를 내주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선발 허준혁을 격려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두산 캡틴 김재호가 4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를 내주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선발 허준혁을 격려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올 시즌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케이티 위즈와 3연전 내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싹쓸이 3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케이티를 6-3으로 격파, 이번 시리즈를 싹쓸이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케이티를 두들겼다.

케이티 선발투수 정성곤은 2회말 두산에 1사 만루를 내주고 조기 강판당했다.

새 투수 엄상백도 두산 타선의 집중력에 혼쭐이 났다.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건우, 허경민, 민병헌이 3타자 연속으로 적시타를 생산해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3회초 2사 3루에서 오정복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케이티에 1점을 내줬다.

두산은 다시 달아났다. 3회말 닉 에반스가 엄상백의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를 날렸다.

케이티는 4회초 기회를 잡았다. 허준혁에게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허준혁은 김연훈의 투수 앞 땅볼을 재빨리 주워 홈으로 송구해 실점을 막아냈지만, 다음타자 배병옥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1점을 또 잃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왼쪽 담장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터트려 6-2로 앞서나갔다.

케이티는 7회초 오정복의 중전 안타와 앤디 마르테의 좌중간 2루타를 묶어 1점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필승조 정재훈을 투입해 굳히기 들어갔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3점차 간격이 9회초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허준혁은 지난 14일 넥센전, 20일 롯데전에 이어 선발 3연승(시즌 3승 1패)을 거뒀다.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지킨 이현승은 13세이브째를 챙겼다. 이현승은 케이티와 3연전 매 경기에서 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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