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삼진 3개…타율 0.288로 하락

이대호,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삼진 3개…타율 0.288로 하락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6 13:35
업데이트 2016-06-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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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삼진 3개…타율 0.288로 하락
이대호,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삼진 3개…타율 0.288로 하락 A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출전한 두 경기 연속 안타 없이 삼진만 세 번 당했다.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고 8회초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88(111타수 32안타)로 내려갔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기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대호는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콜 해멀스에게 삼진 3개(4타수 3삼진)를 당한 바 있다.

이날은 탬파베이의 선발투수인 좌완 드루 스마일리와 상대했다.

시애틀은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이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철저히 따르기 때문에, 우타자인 이대호는 좌완 선발투수를 만날 때 선발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를 내세웠기 때문에 이대호는 하루 결장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스마일리 앞에서 이대호의 방망이는 힘을 쓰지 못했다.

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수비 때는 2사 만루에서 타자 마이키 마툭의 1루수 파울플라이를 잡으려다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마툭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4회초 넬슨 크루스의 선제 2점포가 터진 이후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48㎞ 포심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2-2로 따라잡힌 7회초에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22㎞ 슬라이더에 헛스윙, 포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혔다.

동점이 이어진 8회초 2사 1, 3루에서 이대호에게 만회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시애틀 벤치는 이대호를 빼고 좌타자인 애덤 린드를 대타로 내세웠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탬파베이의 우완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린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대타 작전에 실패, 시애틀은 동점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시애틀은 연장 13회까지 가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졌다.

13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이크 몽고메리는 2루타, 사구,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를 채우고 로건 모리슨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던져 끝내기 실점을 했다. 시애틀은 4연패에 빠졌다.

린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며 시즌 타율이 0.236으로 내려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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