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SK 김강민, 사구 이후 주먹질…퇴장 조치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류제국과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강민이 사구를 놓고 언쟁 끝에 서로 주먹을 휘두르다가 함께 퇴장 조처됐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LG가 7-4로 앞선 5회말 SK의 공격 때 선두타자 김강민이 LG 선발 류제국의 3구째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찡그린 표정으로 1루 베이스를 향해 걸어가던 김강민과 류제국이 서로 눈이 마주쳤고, 둘은 서로 험악한 표정으로 말을 주고받다가 마운드 위에서 충돌했다. 2016.6.21 [SK와이번스 제공=연합뉴스]
류제국과 김강민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5회말 SK 공격 때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
류제국이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이 설전을 벌이다 마운드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났다.
나광남 주심은 류제국과 김강민에게 퇴장 명령을 했다.
KBO 벌칙내규 4항은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빈볼과 폭행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로 퇴장당했을 때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10게임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했다.
KBO는 상벌위원회에서 심판, 구단 관계자의 설명 등을 종합해 논의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