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허프, 한국서 첫승…LG,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프로야구] 허프, 한국서 첫승…LG,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7 21:50
업데이트 2016-07-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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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승리. 연합뉴스
LG 트윈스 승리.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한국 무대에서 첫승을 올렸다. LG가 5년 전부터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를 증명했다.

허프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허프의 호투 속에 장단 8안타와 상대 실책 3개를 묶어 롯데를 7-1로 꺾었다.

총 96구를 던진 허프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54개)와 체인지업(27개), 커터(8개), 커브(7개)로 7이닝을 1점으로 막고 3경기 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8위 LG(37승 50패 1무)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지만 5위 롯데(44승 46패)는 5할 승률 문턱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타선의 핵심인 황재균과 강민호가 나란히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데다 여러 차례 수비 실책이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LG는 3회말 손주인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천웅의 기습 번트 타구는 투수 박세웅 정면으로 향했다.

박세웅은 3루 주자가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2루로 공을 던졌으나 유격수 문규현의 글러브를 벗어나 중견수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악송구가 되면서 1점을 내주고 무사 2,3루가 됐다.

LG는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2점을 더했다.

롯데는 6회초 문규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1사 1,2루에서 2번 김문호, 3번 저스틴 맥스웰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공수교대 후 박용택의 솔로포로 실점을 지워버린 뒤 7회말 2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1루수 실책과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씩을 더해 스코어를 7-1로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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