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 취임 일성
팀 내 경쟁 통해 경쟁력 키울 것1차 목표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
FA 차우찬·최형우 꼭 잡아달라
김한수 삼성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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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주어진 3년 동안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성을 위해서는 내부 경쟁이 필요하다”며 “팀 내 경쟁을 펼치면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류중일 감독께서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후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구단이 내게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긴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실력으로 선수를 평가하겠다. 한층 젊고 활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과거는 잊겠다. 정상에 섰던 좋은 기억과 올해 부진했던 기억을 모두 잊고 원점에서 시작하겠다”며 “선수들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목표는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면서 “구단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타의 중심 차우찬과 최형우는 꼭 잡아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10-18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