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6경기 타율 0.542에 홈런 2개
6경기서 49점 득점... 평균 8.2점
사진은 LG 트윈스 박해민(왼쪽)이 지난달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6회말에 동점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2일 LG는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1-7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타선은 오지환과 유강남이 홈런을 치는 등 15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LG는 지난 주말에 이어 2연속 스윕승을 기록하며 1위 SSG 랜더스와 3.5게임차까지 줄였다.
LG가 6연승을 달리는 원동력은 타격이다. LG의 6경기 팀타율이 무려 0.341(217타수 74안타)로 전체 1위다. 2위인 KIA 타이거즈가 0.307이니 LG 타선이 얼마나 매서웠는지 알 수 있다. 특히 6경기서 올린 득점이 49점으로 경기당 평균 8.2점이나 된다. 하위권으로 처져 있던 팀타율도 0.259로 4위까지 뛰어 올랐다.
타선의 선봉은 김현수다. 김현수는 6경기에서 무려 0.542(24타수 13안타)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도 2개나 되고, 타점도 9점이다. 4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해민도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고, 채은성도 6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로 0.500의 타율과 4타점을 올렸다.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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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에 만나는 KIA 타이거즈는 마운드가 탄탄한 팀이다. KIA는 올시즌 평균자책점 3.37로 전체 5위이고, 특히 선발진은 평균자책점이 3.05로 수준급이다. 13일엔 최연소 통산 150승에 도전하는 양현종이 등판하고, 14일엔 외국인 투수 션 놀린, 15일엔 임기영이 나온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지난달 26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7회말 2사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가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답례하고 있다. KIA가 10-5로 이기면서 양현종은 올 시즌 다섯 차례 등판한 끝에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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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LG가 2위 경쟁을 넘어 선두 다툼을 벌일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강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