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를 113-87로 제압했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는 미국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를 113-87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사상 첫 챔피언 등극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2007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하고, 지난해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승 4패로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33점과 30점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특히,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포함해 2010-2011시즌부터 6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는 기쁨을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부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 1분 만에 채닝 프라이가 3점 슛 2개를 연거푸 꽂아넣으며 37-25로 달아났고,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55-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클리블랜드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카이리 어빙이 3쿼터 9분 동안 9점을 몰아넣고, 러브의 3점 슛과 제임스의 덩크슛이 더해지면서 종료 3분 10초를 남기고 80-59, 21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토론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토론토는 3쿼터 막판 3분 동안 카일 로리가 무려 15점을 넣는 원맨쇼로 클리블랜드를 74-86까지 추격했다.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4-81로 앞선 상황에서 제임스의 득점으로 96-81을 만들었다.
이어 토론토 공격을 리바운드한 뒤 제임스와 어빙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6분여를 남기고 102-8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 28일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결승
클리블랜드(4승2패) 113-87 토론토(2승4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