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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된 커리… 벼랑 끝 댈러스, 실낱 희망 살려

‘밥’ 된 커리… 벼랑 끝 댈러스, 실낱 희망 살려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5-26 00:52
업데이트 2022-05-2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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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트리플 더블급 활약
골든 스테이트에 10점 차 승
시리즈 전적 1-3 기사회생

커리 20득점 분투…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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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의 가드 루카 돈치치(왼쪽)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를 수비하고 있다. 댈러스 AP 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의 가드 루카 돈치치(왼쪽)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를 수비하고 있다.
댈러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에서 3연패해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1승을 만회했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2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9-109로 이겼다.

돈치치는 양 팀 최다인 3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도리언 핀니 스미스(23득점)는 3점슛 4개, 레지 불럭(18득점)은 3점슛 6개를 터뜨렸다. 셋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3차전 28.9%에 그쳤던 3점슛이 이날 46.5%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이 댈러스의 승리 요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댈러스의 외곽 공격이 불을 뿜었다. 골든 스테이트가 1쿼터에 3점슛 1개(성공률 14.3%)를 넣는 동안 댈러스는 7개(성공률 58.3%)를 넣었다. 댈러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총 15득점 중 10점을 2쿼터에 몰아넣었다. 돈치치와 브런슨, 스펜서 딘위디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댈러스는 62-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댈러스는 후반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돈치치의 공격 조율 속에 핀니 스미스와 불럭의 물오른 3점슛 감각은 식을 줄 몰랐고, 댈러스는 99-7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골든 스테이트는 저력 있는 팀이었다. 주전 선수들의 부진을 4쿼터 때 벤치에서 나온 조너선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 신인 선수들이 메웠다. 둘의 활약으로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 23초 전 110-10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돈치치가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불럭의 3점슛, 핀니 스미스의 레이업까지 더해져 댈러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 스테이트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20득점, 8어시스트를 했지만 주전 선수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두 팀의 5차전은 27일 골든 스테이트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2022-05-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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