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첫 ‘퍼펙트 큐’ 쿠드롱, PBA 투어 최다 우승 반열에

결승 첫 ‘퍼펙트 큐’ 쿠드롱, PBA 투어 최다 우승 반열에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2-15 16:28
업데이트 2021-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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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 제치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으로 투어 최다 3승째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결승전 첫 ‘퍼펙트 큐’를 작성하며 프로당구(PBA) 투어 역대 최다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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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스 사파타를 제치고 투어 3승째를 수확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스 사파타를 제치고 투어 3승째를 수확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쿠드롱은 15일 새벽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4-1(15-4 15-5 3-15 15-11 15-13)로 제압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원년이었던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쿠드롱은 지난해 10월 같은 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14개월 만에 세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이상 2회)를 제치고 첫 PBA 투어 3회 우승자가 된 쿠드롱은 상금 1억원과 우승 포인트 10만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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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상대였던 다비스 사파타의 축하를 받고 있다. [PBA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상대였던 다비스 사파타의 축하를 받고 있다. [PBA 제공]
첫 세트 5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기선을 잡은 쿠드롱은 0-5로 끌려가다 한 큐에 15점을 몰아치는 ‘퍼펙트큐’로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왔고, 3세트를 내준 뒤 4, 5세트에서도 사파타를 거푸 따돌렸다. 결승에서 퍼펙트 큐를 작성한 건 쿠드롱이 처음이다.

그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하면 보상이 된다. 가능한 많이 우승하는 것이 좋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투어는 22일 강원 태백에서 개막하는 LPBA(여자부) 단독 대회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으로 이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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