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명예의 전당’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0 15:04
업데이트 2016-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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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명예의 전당 가입 박인비. AP 연합뉴스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박인비. AP 연합뉴스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면서 그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치르고 나서 “현재 올림픽 출전을 결단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다른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게 맞다”며 출전 양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오늘 스코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 “내일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오늘은 괜찮다가 내일은 또 안 좋은 적도 있었다”며 정확하게 컨디션의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대로 안 될 때가 있어 올림픽 출전 여부를 딱 결정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무조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그렇게 말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박인비는 마음속에 정해둔 ‘데드라인’은 없지만 7월 11일 올림픽 엔트리 결정에 맞춰 출전 또는 양보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후배에게 올림픽 티켓을 양보한다면 그보다 이른 7월 초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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