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개막]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마는 ‘스마트+친환경’

[AG개막]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마는 ‘스마트+친환경’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9-23 12:47
업데이트 2023-09-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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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펜더(판다)에서 착안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충충, 롄롄, 천천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대회 스태프.
중국을 대표하는 펜더(판다)에서 착안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충충, 롄롄, 천천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대회 스태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막을 올린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력을 알리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은 이전 개최했던 세계 대회에서도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인류 4대 발명품인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을 내세우며 중국민의 꿈을 전 세계에 펼쳐보이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올림픽 성공 개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더욱 화려하게 표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고통받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자신들이 코로나19의 발원지란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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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주변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무인 셔틀.
선수촌 주변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무인 셔틀.
이번 대회 개회식 주제는 ‘스마트’와 ‘친환경’이다. 개막식에선 5세대 이동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최첨단 정보기술을 동원해 항저우와 중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실제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선 알리페이의 사용이 보편화 돼 오히려 현금 쓸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경기장과 선수촌 곳곳에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 돌아다니고 있다.

또 ‘세계의 공장’으로 지구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몰렸던 과거의 오명을 벗기 위해 친환경을 또 다른 테마로 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20분 동안 진행될 개회식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경기장과 대회가 열리는 장소 곳곳에 분리수거를 의무화했고, 공유 자전거를 배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글·사진 항저우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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