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2-19 02:55
업데이트 2022-12-1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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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 전무후무 명승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한 뒤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수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6분에는 디 마리아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내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2대 0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초반 우세 흐름은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가 후반 37분 연이어 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에이스 10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에이스 10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2.12.19
AFP 연합뉴스
뒷심을 발휘한 프랑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승부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면서 음바페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 편이었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의 실축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메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올림픽, 발롱도르, 월드컵까지 4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월드컵에서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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