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분데스리가 6개 팀에서 러브콜”

“지동원, 분데스리가 6개 팀에서 러브콜”

입력 2013-06-21 00:00
업데이트 2013-06-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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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지동원(22)이 ‘명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6개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동원 스포츠서울
지동원
스포츠서울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1일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포함한 6개 분데스리가 팀으로부터 영입 요청을 받았다”며 “원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하지 않고 분데스리가에 남을 계획이다. 7월 초에 이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동원을 원하는 구단들도 현재 분데스리가 팀들 밖에 없다”며 “지동원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는 분데스리가에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지난 1월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선덜랜드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지자 출전 기회를 더 잡겠다는 의지로 아우크스부르크행을 선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자 지동원의 숨죽였던 골 감각이 살아났다.

정규리그 18라운드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지동원은 2월 23일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득점포 가동의 예열을 마쳤다.

잠시 숨을 고른 지동원은 4월 1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2·3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더니 슈투트가르트와의 31라운드에서 4호골에 이어 퓌르트와의 최종전에서 5호골까지 4월 이후에만 4골을 쏟아내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지동원의 잠재성을 인정한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지동원의 측근은 “분데스리가 팀들은 지동원의 공격포인트보다 멀티플레이 능력을 더 칭찬하고 있다”며 “지동원이 스피드는 빠르지는 않지만 공간을 찾아들어 가는 능력이 뛰어나 원톱은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까지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들이 좋은 조건으로 지동원을 원하고 있다”며 “나이도 어리고 병역도 해결돼 시장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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