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덜랜드에 잔류할 듯”<英언론>

“지동원, 선덜랜드에 잔류할 듯”<英언론>

입력 2013-07-24 00:00
업데이트 2013-07-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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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연합뉴스
지동원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임대를 성공적으로 끝낸 지동원(22)이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잔류할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선덜랜드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 인터넷판은 24일(한국시간) ‘지동원이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동원은 팀이 홍콩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지만 팀 동료인 모디보 디아키테와 함께 영국에 남아 몸만들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동원과 디아키테가 부상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이는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덜랜드 에코’는 독일 분데스리가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지동원이 선덜랜드에 잔류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이 신문은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팀에 복귀한 이후 분데스리가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선덜랜드에 남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디 카니오 감독이 지난 3주 동안 지동원의 훈련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팀의 공격수인 대니 그레이엄이 헐시티로 이적하면서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1년 6월 선덜랜드에 입단한 지동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5골을 터트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클럽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지동원 역시 분데스리가 잔류를 원했지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덜랜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지동원의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약 4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을 잡고 싶어한 아우크스부르크 구단도 “선덜랜드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엄청나게 높아 그 금액에 지동원을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선덜랜드에 복귀한 지동원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가면서 팀 잔류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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