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감독 “한국은 발전하는 팀…기량 점검 중점”

페루 감독 “한국은 발전하는 팀…기량 점검 중점”

입력 2013-08-12 00:00
업데이트 2013-08-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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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12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골을 넣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페루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2무6패로 9개국 가운데 7위에 머물러있다.

남은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지만 5, 6위인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를 제치고 본선 진출권(4.5장)을 따내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은 상태다.

만약 5위로 최종예선을 마친다면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각조 3위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 때문에 페루에게 한국은 아시아 팀과의 대결에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각 팀은 전술적, 신체적, 기술적, 역사적 전통 등 다양한 특징이 있는데 한국은 이 4가지 특징을 다 갖춘 팀”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팀과의 경기를 원했다”면서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가 모여 이번 경기를 치르게 돼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루 주장인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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