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아스널, 독일 대표 미드필더 외칠 영입

英축구 아스널, 독일 대표 미드필더 외칠 영입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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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온 메수트 외칠(25)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에서 “외칠이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726억원)로 알려졌다.

2006년 고향 팀인 샬케에서 프로에 데뷔한 외칠은 베르더 브레멘(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을 보내며 159경기에 출전,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국왕컵(코파델레이) 우승에 힘을 보탰다.

독일 국가대표로 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A매치 47경기 출전, 17골을 기록 중이다.

외칠은 “높은 위상을 지닌 아스널에 들어오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된다”며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외칠은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모두 검증된 훌륭한 선수”라며 “아스널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해 오랜 시간 외칠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적시장 마지막 날 대어인 외칠을 영입하면서 벵거 감독과 구단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원성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2004-2005시즌 이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아스널은 올여름 스타급 선수를 영입,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스널이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등 그간 노리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모두 실패하자 서포터스들은 구단에 벵거 감독과 재계약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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