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피터버러에 2-0 완승

‘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피터버러에 2-0 완승

입력 2013-09-25 00:00
업데이트 2013-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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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지동원은 결장…김보경 빠진 카디프시티는 ‘석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에서 뛰는 기성용(24)이 리그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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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덜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3라운드(16강)에서 2-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그러나 공격수 지동원(22)은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전격 경질된 선덜랜드는 케빈 볼 코치의 지휘 아래 승리를 거둬 ‘선장’이 없는 상황에서의 첫 번째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전반 32분 에마누엘레 지아케리니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볼을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으며 앞서 나간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발렌틴 호베르제가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또 김보경(24)이 결장한 카디프시티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석패했다.

카디프시티는 말키 매케이 감독이 예고한 대로 정규리그에서 출장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이 때문에 김보경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킥오프 1분 만에 웨스트햄의 라벨 모리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카디프시티는 전반 8분 매튜 자비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반격에 나선 카디프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크레이그 눈이 추격골을 터트리고 후반 31분 피터 오뎀윙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카디프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웨스트햄의 히카르두 바즈테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끝내 무너졌다.

한편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을 홈으로 불러들여 무려 5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위건에 덜미를 잡힌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애스턴빌라와 스윈던시티를 각각 4-0, 2-0으로 누르고 순항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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