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홈대결서 승리땐 2위 포항과 승점 5점차
현대의 1위 수성이냐, 수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냐.수원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다. 특히 9일 라이벌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현재 5위(승점 51·14승8무9패)로 처져 있는 터라 리그 상위권 진입은 물론 최소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권 진입을 위해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3위 전북 현대와는 6점 차. 2위 포항이 올해 FA컵 우승으로 이미 한 장의 티켓을 선점했기 때문에 바로 위 승점 1점 차의 서울만 제치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정대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최근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의 수문장 대결도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정성룡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28경기에 나와 31골을 내줬고 김승규는 25경기서 22골을 허용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그룹 B(하위 스플릿)의 몸부림도 처절할 전망. 24일 현재 대구FC가 승점 25로 12위, 강원FC가 23점으로 13위다. 대구는 같은 날 성남과, 강원은 전남과 힘겨운 맞대결을 벌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3-10-25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