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류승우 등번호 24번…”공격적 포지션 희망”

레버쿠젠 류승우 등번호 24번…”공격적 포지션 희망”

입력 2013-12-23 00:00
업데이트 2013-12-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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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인터뷰…”자기발전 위해 노력할 것”

“팀의 요구에 맞추겠지만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입국한 류승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류승우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입국한 류승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류승우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21)과 한솥밥을 먹게 된 류승우(20)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이름을 날렸다.

U-20 대회가 끝나고 독일·스페인 구단 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해 화제가 됐다.

이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고 나서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오느라 (손)흥민이 형과는 특별한 얘기를 나누지 못했고 인사만 했다”며 “축구 환경이나 경기장 분위기 등을 볼 때 확실히 선진국인 것 같았다”고 독일에 대한 짧은 소감을 밝혔다.

또 “사미 휘피에 감독과도 잠깐 인사를 나눴다”며 “감독이 반갑다면서 잘해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등번호는 팀에서 배정한 24번으로 정해졌다. 자신이 이 번호를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하반기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지고 확실히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피지컬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약할 독일 등 유럽 무대에 대한 의욕도 불태웠다.

그는 “최근 경기인 브레멘전을 관전했는데 경기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뛰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곧 다가올 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누구나 꿈꾸는 무대인 만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우는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고 내년 1월 2일 다시 출국, 레버쿠젠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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