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북중미 최강 미국 잡고 골드컵 결승행

자메이카, 북중미 최강 미국 잡고 골드컵 결승행

입력 2015-07-23 14:34
업데이트 2015-07-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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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10명 싸운 파나마에 2-1 연장 역전승

자메이카가 북중미 최강 미국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2015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준결승전에서 자메이카의 길스 반즈(가운데)가 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BBNews=News1
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준결승전에서 자메이카의 길스 반즈(가운데)가 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BBNews=News1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자메이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조지아 돔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2-1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미국은 랭킹이 34위로 북중미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자메이카는 1993년과 1998년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적이 있을 뿐 결승 문턱을 넘어 본 역사가 없다.

2005년 대회부터 5차례 연속 결승에 올랐고 그중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국은 복병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자메이카는 전반 30분 대런 마톡스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35분 길스 반즈의 프리킥 결승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후반 2분 마이클 브래들리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멕시코는 10명이 싸운 파나마와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파나마는 전반 24분만에 공격수 루이스 테하다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찍었다는 판정으로 퇴장을 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으나 후반 11분 로만 토레스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43분 토레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심판 판정에 격분한 파나마 선수들이 멕시코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여 경기는 10분 가까이 지연됐다.

후반 54분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멕시코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하비에르 오로스코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나마 수비수 아롤드 커밍스의 반칙을 유도해 내며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과르다도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공을 꽂았고 이것이 결승골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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