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 시즌 중에도 승강제 도입

K리그 심판 시즌 중에도 승강제 도입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7-31 00:10
업데이트 2015-07-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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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까지 평점 매겨 새달 첫 실행

프로축구 심판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이제는 시즌 중간에도 ‘승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토크 어바웃 레퍼리’ 행사를 열어 다음달 시행되는 심판 승강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시즌이 끝난 뒤 승강됐지만 올해는 시즌 도중에도 승강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연맹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모두 23라운드까지 매긴 심판들의 평균 평점을 산출, 클래식에서 평점이 낮은 주심 1명과 부심 2명이 챌린지로 자리를 옮긴다. 대신 챌린지에서 평점이 높은 주심과 부심 2명씩이 클래식 무대로 옮긴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와도 연계돼 챌린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주심 2명과 부심 1명이 내셔널리그로 내려가고,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주심과 부심 2명씩이 다음달부터 챌린지 경기를 맡는다. 기준이 다르지만 연맹은 대한축구협회가 매긴 내셔널리그 심판 평가를 존중하기로 했다. 협회와 연맹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심판 전원을 다시 평가한 뒤 승강제를 실시해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K리그 경기를 사후 분석한 결과 경기당 평균 4.06건의 오심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클래식이 3.57건, 챌린지가 4.64건이었다. 판정 정확도가 가장 떨어진 것은 ‘퇴장’으로 정확도가 57.1%에 그쳤다. 특히 챌린지는 4건의 퇴장 중 한 건만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널티킥의 정확도는 79.8%, 경고는 84.9%, 파울은 90.8%, 오프사이드는 93.3%로 나타났다. 심판 징계는 클래식에서 주심 3회 부심 4회, 챌린지에서는 주심 8회(대기심 1회 포함) 부심 4회 등 모두 19회로 집계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7-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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